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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는 ‘예술 분야 성장기업 사업도약 지원’에 참여 중인 로위랩코리아, 스페이스엘비스, 오픈갤러리 등 3개 예술기업이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허청 등 12개 정부 부처가 경제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산업 분야별로 혁신성과 기술성을 보유한 1000개의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 7월부터 5차에 걸친 심사를 진행해 총 1043개 혁신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정책적 금융 지원 혜택 및 민간 후속 투자유치 기회, 컨설팅 등 비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으로 선정된 로위랩코리아, 스페이스엘비스, 오픈갤러리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예술 분야의 다양한 사업모델 발굴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진행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올해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예술 분야 성장기업 사업도약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비즈니스 고도화를 위한 사업 자금과 맞춤형 교육·컨설팅을 지원받고 있다.


이 중 (주)로위랩코리아(대표 장태원)는 가상을 실제와 같이 구현하는 실사형 메타버스 기술로 공간 큐레이팅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실제 혹은 가상 공간을 현실감있는 메타버스로 구현하고, 이를 클릭 한 번으로 온라인에 게재하는 기술을 통해 예술 작가가 개발자 없이 3D 스스로 메타버스 전시 공간을 만들고, 공간 투어도 가능하게 한 점에서 기술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주)스페이스엘비스(대표 이승호, 조성호)는 메타버스 기술을 영화산업, 대중음악, 공연예술, 패션산업, 사회적 약자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상용화하고 있는 기업이다. 리얼타임 XR 가상환경과 연동되는 디지털 액터, 모션캡쳐 등 기존에 보유한 기술을 예술 분야에 적용한 비대면 코칭 솔루션을 개발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오픈갤러리(대표 박의규)는 미술 대중화를 목표로 미술품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고객은 국내 유망 화가의 원화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독할 수 있고, 작가는 안정적 수익 발생으로 지속적 작품 활동을 가능하게 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 문영호 대표는 “올해 예경에서 추진하는 예술기업 성장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예술산업을 이끌 많은 예술기업들이 나타나, 국민들은 더욱 다양한 예술을 경험하고 예술가들은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예술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2022 KMF 통해 성과 홍보 특전 |산업 저변 확대·서비스 개발 독려






<2022 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 시상식이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수상작 9점 수상자들과 오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왼쪽 끝), 조규조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상근부회장(오른쪽 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2022 코리아 확장가상세계(이하 메타버스) 어워드' 수상작 9점에 대한 시상식이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는 메타버스 생태계 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선두주자를 발굴하고 성과를 격려해 국내 메타버스 산업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상·하반기로 나누어 열린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1회로 통합해 이달 초 수상작을 선정했다. 상금 규모는 작년 60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3배 확대했다.


시상 부문은 △메타버스 산업 성장 및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도가 높은 '기업' △메타버스 저변 확대에 기여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창작자' △창의적 아이디어로 우수한 사업성과를 창출한 '콘텐츠·솔루션' 등 총 3개 부문이다.


기업부문에서는 스페이스엘비스가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스페이스엘비스는 메타버스 기술을 대중음악, 공연예술, 패션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성공적으로 상용화하고, 세계 최초로 가상융합기술(XR) 라이브커머스를 선보였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상을 수상한 시어스랩은 국내 최고 수준 증강현실(AR) 및 메타버스 기술력을 보유한 AR 전문기업이다. 2015년 세계 최초로 AR 스티커 콘셉트 셀카 동영상 앱 '롤리캠' 서비스를 출시했다.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장상은 메타뷰에 돌아갔다. 메타뷰는 각종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산업용 메타버스 솔루션 '메타뷰(MetaVu)'를 통해 XR 기반 원격 협업 지원, 비가시 시설물의 AR 가시화, 실감형 교육 훈련 등을 제공한다.

창작자 부문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은 컬쳐노크는 차의과학대 의료홍보미디어학과 전공 학생으로 구성된 팀이다. 디지털헬스 기반의 실감형 메타버스·인터렉티브 미디어를 개발했다.


1인 과학 콘텐츠 제작사인 위니버스는 천문학, 생명공학, 수학 컴퓨터 공학 등 분야를 3차원(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대중에게 어려운 과학지식을 쉽게 전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을 받았다.


레다게임즈는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 레다게임즈는 메타버스 플랫폼 'ZEP'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팀으로 메타버스 방 탈출, 크라임씬 등 다수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 서비스한다.


콘텐츠·솔루션 부문에서는 '버추얼 휴먼 루이' '메타트레이닝' '옴니핏'이 각각 과기정통부 장관상,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


디오비스튜디오가 개발한 버추얼 휴먼 루이는 세계 최초로 AI딥러닝 기술로 가상 얼굴을 생성해 상용화에 성공한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엠라인스튜디오의 메타트레이닝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산업별 교육 솔루션이다. 엠라인스튜디오는 가상현실(VR) 안전교육 시스템 브랜드 'SAFELINE'을 개발했고 국내 최다 VR안전 직무 콘텐츠 지식재산(IP)을 보유했다.


옴니씨앤에스가 개발한 토탈멘탈케어 VR 플랫폼 옴니핏은 전 연령층 대상으로 생체신호 기반 객관적 측정 결과에 따른 맞춤형 치유·훈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수상작 중 과기정통부 장관상에는 상금 300만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에는 상금 200만원,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장상에는 상금 1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2022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KMF)'을 통해 성과 홍보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특전이 부여된다.


10월 13~15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 마련된 전시부스를 통해 누구나 수상작을 관람·체험할 수 있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기대보다 더욱 뛰어났던 수상작을 보며 우리나라 메타버스 시대를 주도할 유능한 재원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어 뿌듯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여러분이 메타버스 시대의 주인공으로 성장하는 첫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페이엘비스 '사전시각화' 기술 통해 연출 완성도 제고



이달 초 개봉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이 누적 관객수 5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출연 배우들의 열연뿐 아니라 연출 과정에 있어, 완성도를 제고한 ‘사전시각화(previsualization)’ 기술도 공조2 성공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조2 누적 관람객수는 507만1천109명(22일 기준)으로, 외화 신작 등을 모두 제치고 박스 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상업 영화에서 제작비, 투자 규모 외 연출이 흥행을 좌우한다.

연출은 각본과 카메라 구도, 그리고 배우들의 감정선 등을 아우르는 영역이다. 확장현실(XR) 메타버스 시스템을 바탕으로 공조2는 물론, 지난달 개봉한 넷플릭스 영화 ‘카터’에 사전시각화 기술을 곁들인 스페이스엘비스는 영화만큼 업계 안팎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술은 사전에 기획한 연출 시뮬레이션을 통해, 제작 완성도를 높여 촬영 기간과 제작비용, 아울러 관객 반응까지 예측할 수 있도록 한다. ‘공조2’에 더한 사전시각화 기술은 리얼타임 엔진인 언리얼4와 자체 XR 솔루션 ‘셔틀(Xhuttle)’을 활용했다.


고난도 액션시퀀스, 배우들이 구현하는 대사와 미세한 연기 호흡까지 초단위로 예측할 수 있어, 추가로 촬영해야 하는 변수를 줄이고 현장에서 연출자와 구성원, 배우들 간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끔 한다.




스페이스엘비스 '셔틀(Xhuttle)' 솔루션,공조2 사전시각화 작업과 리얼타임 액션 작업 전반을 총괄한 박규민 스페이스엘비스 부사장은 “셔틀과 포토스캔 데이터를 기반으로 언리얼 리얼타임, 아이클론의 센서 연동 기술, 모션·페이셜 캡처나 디지털 아바타, 가상 스테이지 등 여러 기술을 더해 단일 스튜디오에서 ‘원스톱’으로 제작했다”며 “연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무게를 뒀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 sh0416@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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