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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1위 ‘카터’ 뒤에는 숨겨진 XR기술이 있다?





영화 ’카터’ [사진=넷플릭스]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영화 ‘카터’(감독 정병길)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함께 10일 발표된 넷플릭스 톱10 순위에서 각각 비영어권 영화 및 시리즈 부문 1위를 각각 차지한 가운데 영화제작에 활용된 XR기술에 컨텐트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넷플릭스 영화 ‘카터’는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카터(주원)가 주어진 시간 안에 미션을 성공시키는 이야기로 다채로운 액션을 1인칭 시점으로 보여주며 새로운 원테이크 연출을 선보였으며 이러한 촬영 기법은 보는 이로 하여금 직접 FPS게임을 하며 등장인물을 조종하는 듯한 체험을 느낄 수 있다.


‘카터’의 강도높은 액션 신과 독특한 촬영기법은 국내 XR컨텐츠 전문기업 스페이스엘비스의 프리비즈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프리비즈(Previs)란, Pre-Visualization의 줄임말로 촬영 이전에 CG로 영화의 가 편집본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정확한 공간정보와 카메라 움직임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프리비즈 연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카터’는 스페이스엘비스가 정병길 감독과가 함께 넷플릭스 국내제작 영화로는 모든 과정의 프리비즈를 진행한 첫 시도로 알려졌다.



‘카터’의 프리비즈 제작은 리얼타임 엔진인 언리얼4와 자체 XR솔루션인 셔틀(XHUTTLE)을 사용해 연출의 수정 사항을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오토바이 추격신, 헬기 액션, 클라이밍, 스카이다이빙 같은 재촬영의 난이도가 높은 장면 또한 리얼타임엔진과 모션캡처기술을 통합한 솔루션으로 유기적인 설계와 수정이 가능하도록 연출하여 ’리얼타임‘ 프리비즈 방식을 도입한 ”완벽한 액션의 합“을 이루는데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 받는다.



영화 ’카터’ 리얼타임 프리비주얼(왼쪽), 실제 촬영장면 [사진=스페이스엘비스]



영화 ’카터’ 리얼타임 프리비주얼(왼쪽), 실제 촬영장면 [사진=스페이스엘비스]

영화 카터의 프리비주얼 작업과 촬영과 원테이크 리얼타임 액션 작업을 총괄했던 스페이스엘비스 박규민 부사장은 “ 영화 '카터' 에 적용된 자체솔루션 '셔틀(Xhuttle)'의 고도화를 통해, 기존 영화의 사전 시각화(Previz,프리비즈,스토리비즈)의 한계에서 벗어나 IP 개발에서, 제작, 라이브 스트리밍까지 전 과정을 기획자가 디자인 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하며 “리얼타임 기술과 XR기술을 적용한 제작의 효율성과 확장성이 머지않아 모든 콘텐츠분야의 혁신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영미 기자 jhg746@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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