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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만든 불가피한 공존] 골프웨어 패션쇼도 온라인으로



XR패션쇼 [사진=까스텔바작]


지난 11월 12일, 에펠탑 아래에서 한 골프웨어(까스텔바작)의 패션쇼가 열렸다. 한국인 2만1000명이 그 모습을 지켜봤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사실 이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사용된 기술은 확장현실(XR)이다. X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아우른다.


그러한 연유로 패션쇼 이름에 XR이 붙었다. XR 패션쇼는 스페이스엘비스(XR 메타버스 기업)와 슈퍼빅(디지털 패션 콘텐츠 기업)이 협업해 탄생했다.


여기에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상거래)가 접목됐다. 실제 모델들이 가상공간(에펠탑 아래)에서 입고 걸어 나온 옷들이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 구스다운(거위털) 점퍼는 고가임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120%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풍경이다. MZ세대의 마음을 XR로 홀렸다.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골프웨어 브랜드로는 세계 최초로 가상공간을 통해 신개념 XR패션쇼를 진행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시대의 흐름을 간파해, 새로운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앞서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XR패션쇼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텐츠진흥원)의 후원으로 성사됐다. 콘텐츠진흥원은 심사를 거쳐 후원할 4개 브랜드를 선정했다. 까스텔바작을 비롯해 휠라, 피치스, 차이킴이 이름을 올렸다.


휠라 역시 가상공간 패션쇼로 대박을 터트렸다. 브랜드 창립 110주년을 기념해 열린 휠라`s 스마트 팩토리 라이브의 총접속자 수는 7만명에 육박했다. 판매량은 3배에 달했다.


전염병이 대면하던 사회를 비대면하게 만들었다. 홍보하기 위한 도구를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만들었고, 이러한 결과를 낳았다. 현장에서 눈으로 보던 패션쇼를 이제는 모바일, 컴퓨터, 태블릿, 텔레비전 등으로 접할 수 있게 됐다.


가상현실은 코로나19의 등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VR과 AR, MR(혼합현실)을 넘어 XR까지. 치료제 없는 전염병처럼 이제는 피할 수 없는 공존이 됐다.


이동훈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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