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주요 과학 기관으로 꼽히는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의 대규모 기획전인 ‘바다, 미지로의 탐험’이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에서 9월 25일부터 내년 3월 6일까지 140일간 열린다. 1일 전시 주최 측에 따르면 1793년 개관한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은 세계 3대 자연사박물관 중 하나로 통하며 지난 400여 년간 수집한 생물 표본 및 광물, 화석 등 6500만여 건의 방대한 자연사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상설 전시 외에도 다양한 국가에서 매년 1~2번의 기획 전시를 하고 있다. 이번 ‘바다, 미지로의 탐험’은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의 한국 첫 전시이며, 2019~2020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한 오리지널 버전을 그대로 국외 관람객에서 처음 소개하는 행사다. ‘바다, 미지로의 탐험’ 전시는 심해 생태계 정보, 인류가 바다로부터 받는 혜택, 바다의 미래 가치, 해양 생태계의 모습 등 바다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에서 직접 제작한 3D 복제 표본을 통해 쉽게 볼 수 없는 해양생물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했으며, 멀티미디어나 시청각 자료 등을 통해 방대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또한, 박물관 수석 큐레이터뿐만 아니라 해양 탐사에 직접 참여한 세계적인 수준의 해양과학 전문가 집단이 힘을 모아 기획한 행사로 다양한 관람객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바다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를 담은 아카이브, 해양 생물의 생생한 3D 복제 표본에 한국 전시를 위해 특별 제작한 실감형 콘텐츠와 멀티미디어 체험을 더해 재미는 물론 교육, 사회적 메시지까지 담아낼 수 있도록 밀도 있는 구성을 선보인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단체인 환경재단과 함께 ‘지구쓰담캠페인’을 진행하여 전시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할 예정이다.
전시 협력사인 실감미디어 전문회사 스페이스 엘비스 관계자는 “바다, 미지로의 탐험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실감형 미디어 아트와 멀티미디어, 시청각 자료 등 방대한 콘텐츠로 좀 더 몰입할 수 있는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 엘비스 측은 이번 전시에서 시공 이외에도 다양한 인터랙티브 콘텐츠 영상 등 총 7편의 콘텐츠를 보강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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